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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화나게 만들면 조회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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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슈카월드]]
업로드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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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2025년 한국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교수신문 선정, 전국 대학교수 766명 설문조사 결과 34%(260표)로 1위. 세상이 끊임없이 변화함을 의미하며, 대통령 탄핵, 정권 교체, 미중 신냉전 등 국내외 혼란스러운 상황을 반영. 주역에서 유래. • '천명미상' (2위):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는 의미로, 통치자가 덕을 잃으면 권력을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사회의 근간이 국민에게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는 메시지 전달. • '추지약무' (3위): 이익을 쫓아 맹목적으로 몰려다니는 군중 심리를 비판하며,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투기적 행태를 지양해야 함을 강조. • '레이지베이트': 옥스포드 선정 올해의 단어. 분노를 유발하여 조회수를 높이는 콘텐츠를 의미하며, 서양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사용 빈도가 3배 이상 증가, 온라인상의 조작적 전략과 분열을 경계해야 함을 나타냄. • 옥스포드 올해의 단어 2, 3위: '아우라 파밍(Aura farming)'은 인상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행동, '바이오핵(Biohack)'은 식단, 운동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 • 일본 올해의 단어: '곰(雄)': 곰 출몰로 인한 피해 심각성을 반영, 2위는 '쌀(米)'로 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 디지털 플랫폼이 사고와 행동을 재구성하며, 첫 댓글의 법칙처럼 여론이 쉽게 휩쓸릴 수 있음을 지적.

전문가 분석

"# 2025년을 관통한 키워드들: 변화와 분노,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n\n##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 '올해의 단어'\n\n매년 연말이 되면 각국의 언어 기관과 학술계는 한 해를 대표하는 단어를 선정한다. 이는 단순한 언어적 현상을 넘어 그 시대의 정신과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2025년 각국에서 선정된 올해의 단어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면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n\n## 한국: '변동불거' - 끊임없는 변화의 소용돌이\n\n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7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4%(260표)의 지지를 받아 선정된 '변동불거(變動不居)'는 2025년 한국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꼽혔다. 이 단어는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에서 나온 말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n\n교수들이 이 단어를 선택한 배경에는 2025년 한국 사회가 겪은 격변이 있다. 대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여야의 극한 대립, 법정 공방, 고위 인사들의 위선과 배신이라는 정치적 격변을 겪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신냉전과 세계 경제 혼란,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n\n흥미롭게도 2위부터 5위까지의 사자성어들도 현재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천명미상(天命靡常)'은 하늘의 뜻이 일정하지 않다는 뜻으로,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상기시킨다. '추지약무(鶻之若鶩)'는 이익을 따라 맹목적으로 몰려다니는 현상을 비판하며, '구밀복검(口蜜腹劍)'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 태도를, '강약약강(强弱弱强)'은 권력 앞에서 보이는 이중적 태도를 지적한다.\n\n## 서구: '레이지베이트' - 분노를 미끼로 한 조작\n\n옥스포드 대학 출판부가 3만 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단어는 '레이지베이트(Rage bait)'다. 분노(Rage)와 미끼(Bait)를 합친 이 단어는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분노하게 만들어 조회수와 참여도를 높이려는 콘텐츠 제작 전략을 의미한다.\n\n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과거 인터넷의 '클릭베이트'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하는 데 그쳤다면, '레이지베이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정을 조작하고 반응을 통제하려 한다. 허위 정보를 교묘히 섞거나 사실을 왜곡해 특정 대상에 대한 분노와 비난을 유발하는 것이다.\n\n지난 12개월간 서양에서 '레이지베이트'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세 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은 이 현상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 알고리즘이 분노를 증폭시키고, 이것이 다시 더 많은 분노 콘텐츠를 생산하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n\n## 일본: '곰'과 '쌀' -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n\n일본의 올해의 단어는 의외로 단순했다. 1위는 '곰(雄)', 2위는 '쌀(米)'이었다. 이는 일본 사회가 직면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반영한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한 곰의 도심 출몰과 피해 증가, 그리고 지속적인 쌀 가격 상승이 일본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이다.\n\n흥미로운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가 유행어로 선정된 점이다. 이는 일본 사회의 노동관과 정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로 문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도 불러일으켰다.\n\n##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현상들\n\n올해의 단어들 중에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현상을 반영하는 것들도 많다. '아우라 파밍(Aura farming)'은 SNS에서 인상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행동을, '바이오핵(Biohack)'은 과학기술을 이용해 신체를 최적화하려는 시도를, '파라소셜(Parasocial)'은 일방적 친밀감을 의미한다.\n\n특히 Dictionary.com이 선정한 '67'은 아무 의미 없이 사용되는 온라인 밈으로, Z세대의 디지털 문화와 기성세대 간의 소통 단절을 보여준다. 영국 총리가 이를 따라했다가 비판받은 사건은 정치인들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냈다.\n\n##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n\n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는 한국 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이지베이트' 현상은 한국의 온라인 공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치적 사안을 둘러싼 극단적 대립,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표적으로 한 분노 조장 콘텐츠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n\n한국의 '변동불거'와 서구의 '레이지베이트'를 함께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이중의 위기가 보인다. 한편으로는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도적으로 조장되는 분노와 갈등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n\n특히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천명미상'의 의미는 깊다. 권력의 정당성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어떤 권력도 영원하지 않다는 역사적 교훈을 담고 있다.\n\n## 미래를 위한 성찰\n\n올해의 단어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불확실성과 혼란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변화와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다. '변동불거'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지혜다.\n\n'레이지베이트'의 확산은 우리에게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고, 감정적 조작에 휘말리지 않으며,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n\n언어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2025년의 올해의 단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복잡성과 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다운 가치를 지키고, 분노보다는 이해를, 갈등보다는 화합을 추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n\n태그: 올해의단어, 변동불거, 레이지베이트, 디지털미디어, 사회변화, 정치갈등, 미디어리터러시, AI시대, 민주주의, 온라인문화"

주제

  • [[곰(雄)]]
  • [[디지털 플랫폼]]
  • [[레이지베이트]]
  • [[바이오핵]]
  • [[변동불거]]
  • [[아우라 파밍]]
  • [[천명미상]]
  • [[추지약무]]

키워드

변동불거 #레이지베이트 #천명미상 #추지약무 #아우라 파밍 #바이오핵 #곰(雄) #디지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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