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_왜_빵을_만들었나.md
📺 슈카월드
📄 분석 내용
왜 빵을 만들었나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채널 | [[슈카월드]] |
| 업로드 | 2025-09-01 |
| 길이 | 28분 |
| 조회수 | 147,744 |
| 좋아요 | 8,893 |
핵심 요약
• 990원 소금빵 논란 해명 및 사과: 슈카월드는 990원 소금빵 판매가 자영업자와의 경쟁 구도로 비춰진 것에 대해 사과하며, 자영업자의 폭리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초기 인지 감수성 부족을 인정하고, 현재는 버터 함량을 높인 1,300원짜리 소금빵도 판매 중입니다. • 자영업자 빵 가격의 구조적 문제: 높은 빵 가격은 자영업자의 폭리가 아닌 높은 원재료 가격, 복잡한 유통 구조, 낮은 판매량, 낮은 국내 생산성, 수입 의존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자영업자들이 빵 가격을 내리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글로우 서울과의 협업: 슈카월드는 고급 빵 브랜드인 글로우 서울과 협력하여 빵을 생산하며, 글로우 서울의 IPO 추진과는 무관합니다. 빵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 고급 빵 제조 업체와 협력했으며, 가격이 싸다고 품질이 낮은 빵을 판매할 의도는 없습니다. • 빵 시장 확대 및 선순환 구조 목표: 슈카월드는 낮은 가격으로 빵 판매량을 늘려 빵 시장을 확대하고, 베이커리 업계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한국의 빵 소비량은 일본의 1/3 수준으로, 시장 확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원재료 공급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꿈: 슈카월드는 장기적으로 원재료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대규모 밀밭이나 젖소 농장, 제분 사업 등을 고려하며, 해외 투자 또는 해외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 분석
슈카의 990원 소금빵 논란: 자영업 갈등이 아닌 구조적 문제의 본질
사건의 배경과 논란의 전개
유튜버 슈카가 최근 'ETF 브레드'라는 브랜드로 빵 사업에 진출하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990원에 판매하는 소금빵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마치 슈카가 기존 자영업자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프레임이 형성되었습니다. KBS, MBC, YTN, JTBC 등 주요 방송사들이 연일 이 소식을 다루며 "슈카 대 자영업자"라는 대립 구도로 보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슈카는 35개 가까운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대도 990원부터 18,000원대 케이크까지 폭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4,000원대 고급 빵도 있고, 최근에는 버터 100%를 사용한 1,300원짜리 소금빵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언론과 여론의 관심은 오로지 990원 소금빵에만 집중되었고, 이는 슈카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였습니다.
한국 베이커리 시장의 구조적 문제
슈카가 제기하는 핵심 쟁점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닙니다. 그는 한국 베이커리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극도로 낮은 빵 소비량입니다. 한국의 1인당 연간 빵 소비량은 약 7kg으로, 일본의 28kg에 비해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같은 섬나라이면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둘째, 높은 원재료 가격입니다. 밀, 버터, 우유,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국내 생산성이 낮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복잡한 유통 구조가 원가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악순환 구조입니다. 낮은 소비량 → 높은 단가 설정 불가피 → 더욱 줄어드는 소비 →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리다매 전략의 시도와 한계
슈카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박리다매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낮은 마진으로 많은 양을 판매하여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하루 약 2,000개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 동네 빵집으로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판매량입니다.
그러나 이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슈카가 유튜버라는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홍보비 절약, 높은 브랜드 인지도, 화제성 등은 일반 자영업자들이 갖기 어려운 장점입니다. 슈카 본인도 "유튜버니까 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현실과 오해
중요한 것은 기존 빵집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슈카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빵집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면 너도나도 빵집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빵집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동네 빵집이 3,000-4,000원에 소금빵을 파는 이유는: - 낮은 판매량으로 인한 높은 단위당 고정비 - 비효율적인 원재료 조달 구조 - 소규모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부재 -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시사점
이 논란은 단순한 빵값 논쟁을 넘어 한국 경제의 더 큰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의 구조적 취약성: 원재료비 상승, 임대료 부담, 소비 위축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소비 패턴의 변화: 저성장 시대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매출이 스타벅스를 넘어서는 현상처럼,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제의 영향: 유튜버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모델이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들과 다른 경쟁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정책적 시사점과 해결 방안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원재료 공급 구조 개선: 밀,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유통단계 효율화가 필요합니다.
시장 확대 정책: 빵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식생활 다양화 추진이 요구됩니다.
자영업 지원 체계: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경영 효율화, 공동 구매, 브랜드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망과 과제
슈카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박리다매 전략은 지속적인 대량 판매가 전제되어야 하며, 이는 단기간의 화제성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원재료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 외부 요인들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을 통해 한국 베이커리 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논쟁을 넘어 시장 전체의 생태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국 소비자, 자영업자, 신규 사업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 생태계 조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그: 슈카빵논란, 베이커리시장, 자영업문제, 박리다매전략, 구조적문제, 소비패턴변화, 가성비트렌드, 플랫폼경제, 원재료가격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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