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_배_만들고,_탱크_만들고,_원전까지_다_만들어주는_나라.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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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내용
배 만들고, 탱크 만들고, 원전까지 다 만들어주는 나라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채널 | [[슈카월드]] |
| 업로드 | 2025-08-29 |
| 길이 | 27분 |
| 조회수 | 386,313 |
| 좋아요 | 5,033 |
핵심 요약
• GPT-5에 대한 부정적 반응 및 AI 경쟁 심화: OpenAI의 GPT-5가 사용자 반응이 좋지 않아 구 버전 제공 옵션이 생겼고, 경쟁 AI 모델(딥시크, 클로드, 제미나이, 그록) 등장으로 AI 시장은 경쟁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 • 일론 머스크의 그록 업데이트와 OpenAI의 비판: 일론 머스크는 그록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의상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추가했고, 샘 알트먼은 이러한 가벼운 업데이트를 비판하며 AI 개발 방향에 대한 이견을 드러냄. GPT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구글의 제미나이가 AI 모델 선호도 1위로 올라섬. • 구글 제미나이의 부상과 데이터 활용: 구글의 제미나이가 압도적인 데이터(30억 안드로이드 사용자, 연간 5조 건 이상 검색 처리)와 뛰어난 이미지/영상 생성 AI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AI 모델로 부상했으며, 2023년 바드 공개 당시 주가 12% 하락을 겪었던 과거를 극복함. • 구글의 가정용 AI 확장 계획 및 전력 소비 문제: 구글은 2024년 말까지 제미나이를 가정 내 전자 기기와 연결하여 음성 명령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이는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량 증가를 야기하고, 2024년 구글 데이터 센터 전력 사용량은 2020년 대비 2배 증가함. • 구글의 SMR(소형 모듈 원자로) 도입 계획: 구글은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SMR을 통한 전력 공급 계획을 발표, 2030년까지 카이로스社의 500MW급 원자로를 통해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SMR을 사용하겠다는 발표임. • 원자력 르네상스: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4배로 늘리고, AI 데이터 센터 및 군사 기지 근처에 원자로를 배치할 계획이며, 중국 역시 204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2배로 늘려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계획. • 빌 게이츠의 방한과 SMR 파트너십 강화: 빌 게이츠가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SMR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 이는 그가 창업한 SMR 기업 테라파워와 SK, 한수원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대한민국은 SMR 시대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음.
전문가 분석
AI 전력 대란이 불러온 新원전 시대, 한국이 주목받는 이유
AI 춘추전국시대의 개막
2024년 8월, OpenAI의 GPT-5가 공개되며 인공지능 업계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핵무기급 AI를 표방했던 GPT-5는 오히려 사용자들로부터 "거만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기존 모델이 따뜻하게 격려해주던 것과 달리 교수처럼 권위적인 말투로 변해 OpenAI가 구 버전을 옵션으로 다시 제공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틈을 타 구글의 제미나이가 급부상했습니다. 한때 거짓 정보로 구글 주가를 12% 폭락시켰던 바드(Bard)의 후속 모델인 제미나이가 이제 최고 AI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30억 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연간 5조 건의 검색 데이터라는 압도적 정보량이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특히 구글은 2024년 8월 "제미나이 4 홈" 계획을 발표하며 연말까지 가정 내 모든 전자기기를 제미나이와 연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AI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본격적인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전력 대란과 SMR의 등장
하지만 이런 AI 확산은 심각한 문제를 동반합니다. 바로 천문학적인 전력 소비입니다. 구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2024년 기준 2020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가정용 AI 서비스까지 확대되면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구글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한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출력 변동이 커서 24시간 가동되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이 선택한 것이 바로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2024년 10월 구글은 세계 최초로 SMR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이로스(Kairos)社에서 총 500MW급 원자로를 주문했으며, 2030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는 빅테크 기업이 직접 원전을 운영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미국은 2025년 5월 "원자력 르네상스"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군사기지 근처에 원자로를 배치하고, 핵연료 생산과 재처리까지 민간에 개방하겠다는 파격적인 내용입니다.
중국은 더욱 공격적입니다. 204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두 배로 늘려 세계 최대 원전 국가가 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102기의 원자로가 승인되었고, 2024년만 해도 10기를 동시 건설 중입니다. 18년 연속 원전 증설량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원전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탈원전을 완료한 독일조차 주변국들의 원전 건설 붐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구환경을 위해 혼자 원전을 포기했는데 다른 나라들은 오히려 늘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빌 게이츠의 방한과 한국의 기회
이런 상황에서 2024년 8월 26일 빌 게이츠가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만 70세가 된 그는 국회를 비롯해 삼성전자, SK 등 주요 재계와 만났는데, 이들 모두 SMR 파트너십과 연관된 기업들이었습니다.
빌 게이츠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가 2006년 창업한 테라파워(TerraPower)는 세계 최고의 SMR 기업으로 성장했고,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3천억 원, 한수원이 500억 원을 투자하며 주요 파트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제조업의 골든타임
현재 대한민국은 SMR 시대의 최대 수혜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선·방산·원전이 코스피를 휩쓸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형 원전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는 나라는 프랑스와 한국 정도뿐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은 지난 30년간 원전 건설을 거의 하지 않아 기술자와 시공 경험이 부족합니다. 미국도 최근 30년간 겨우 2기의 원전만 건설했을 정도입니다.
반면 한국은 지속적으로 원전을 건설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을 축적했습니다. 특히 SMR은 공장식 대량생산이 핵심인데, 이는 한국이 가장 잘하는 분야입니다. 반복 제작, 모듈화, 정확한 납기 준수, 비용 절감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의 강점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
두산에너빌리티는 스스로를 "SMR 파운드리"라고 부르며 설계도만 가져오면 제작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40년간 원전 기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주가가 400% 상승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DL이앤씨, 삼성물산, SK 등 주요 건설·조선 기업들도 SMR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이미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에 유리한 지정학적 환경
이 시장에서 한국이 유리한 점은 중국의 제약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안보 우려로 서구권 원전 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화웨이가 통신장비 시장에서 겪은 어려움이 원전 분야에서는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서구권이 필요로 하는 원전 기술과 시공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원전 건설 참여를 적극 요청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운 제조업 시대의 전망
AI 시대의 전력 대란은 역설적으로 한국 제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소프트웨어는 실리콘밸리가 주도하지만, 정작 AI를 돌리는 데 필요한 전력 인프라는 한국이 만들어주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원천기술 면에서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같은 기업에 의존하지만, 실제 건설과 제조 능력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 분야와 유사한 구조로, 설계는 남이 하더라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하는 분업 체계입니다.
SMR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2030년대에는 한국이 글로벌 원전 제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혁명이 가져온 예상치 못한 기회를 한국 제조업이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태그: SMR, 소형모듈원자로, 빌게이츠, 테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AI전력수요, 원전르네상스, 한국제조업, 구글제미나이, 원자력발전
주제
- [[GP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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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 [[원자력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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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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